"기본소득·국토보유세 등 정책 공약 물타기"…조국 사과에 "위장쇼"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기본소득, 국토보유세 등 각종 공약을 내놨다가 말을 바꾸고 철회한다며 집중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대표 정책 공약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국민을 설득하고 토론하되 국민의 의사에 반(反)해서 강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연합뉴스TV 개국 10주년 특집 인터뷰에서는 국토보유세 공약과 관련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동의하면 하고, 동의 안 하면 안 할 것"이라며 "세(稅)'라는 이름이 붙으니 오해한다.

정확히 명명하면 '토지이익배당'"이라고 밝혔다.

"아니면 말고식" "조삼모사 꼼수"…野, 이재명 난타전

이에 대해 선대위 원희룡 정책 총괄본부장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아니면 말고' 식 정책을 중단하라. 기본소득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것인지, 철회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직격했다.

원 본부장은 "결정해야 할 때 물타기 해놓고 5년 동안 혼란을 초래하겠다는 발상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차승훈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을 상대로 얄팍한 속임수를 쓰려는 꼼수"라며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국토보유세 반대 여론이 높자, 이를 철회하겠다고 해놓고 슬그머니 이름만 바꿔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차 부대변인은 "잔꾀로 남을 농락하는 것을 의미하는 조삼모사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를 한 것을 놓고도 '위장 사과쇼'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라고 표현하셨는데, 자기 편을 옹호하려고 사법 시스템을 모두 망가뜨려 놓고, 이제 와 표 좀 얻어보려는 얄팍한 말장난이자 속임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과 위장쇼는 그만하고 대장동 특검부터 받아라"라며 "이 후보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민 약탈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를 타고 넘는 모습을 보면 조국과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았다"고 날을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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