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기반시설 개선 및 확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진천군 안전한 도시환경 만들자…기반시설 개선·확충
우선 국·도비 132억원을 포함한 200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2024년까지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낡은 상수관로를 정비해 상수도 유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한 총수량(생산량)과 요금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유수수량)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누수된 수돗물이 적다는 얘기다.

현재 진천지역의 유수율은 89.1%로, 도내 지자체 중 청주시(90.8%)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인접한 음성군과 함께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상주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발생량 급증에 대비해 2024년까지 198억원을 들여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 하루 100t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기업 유치로 파생되는 공공폐수 증가 문제를 해결할 처리시설 확충도 한창이다.

68억원을 들인 초평은암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하루 처리용량 300t)은 공사를 끝내고 현재 시운전 중이다.

2023년에는 55억원이 투입되는 케이푸드밸리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하루 처리용량 1천800t)이 완료된다.

이밖에 장마와 홍수에 대비해 개미절이소하천 등 10개 지구 정비사업을 올해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갖추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