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창업 160개·고용창출 336명·연매출 320억 목표
농산업 부가가치 높인다…'청년 창농타운' 전남 나주서 개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창업과 농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돕기 위한 청년 창농타운이 30일 전남 나주에 있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문을 열었다.

청년 창농타운은 전남도의 농업 연구개발(R&D)·기술보급, 농업인 교육 등을 융합한 실습형 공간이다.

농업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단순가공 창업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 비즈니스모델로 육성한다.

2025년까지 창업기업 160개, 고용 창출 336명, 연 매출 320억원 달성이 목표이다.

2018년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확정돼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 농업기술원에 시설과 장비를 마련했다.

주요시설은 농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자·기업·유관기관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 교류할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지상 3층 2천547㎡)와 청년농업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제품지원센터(지상 2층?2천3㎡),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청년농업인의 농산업 스타트업 성장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50개 과정의 프로그램도 개발해 교육지원 29개, 행사지원 9개, 사업지원 12개 과정을 마련했다.

향후 과정별 시범운영을 거쳐 고도화한 농산업 창업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농산업의 저부가가치 패러다임을 고부가가치로 바꿔,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지역의 직간접 고용 창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청년 농업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도록 창업 준비단계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부터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 창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유근기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곡성군수),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도의원, 사회단체 등 100명이 현장에서 참여했다.

청년4-H회원, 시군 관계자 등 700여 명은 전남농업기술원 대표 유튜브채널 '라이브전남농업'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했다.

농산업 부가가치 높인다…'청년 창농타운' 전남 나주서 개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