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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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후보를 돕게 된 이유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여러 신뢰를 믿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을 하는 정당과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군은 보수에 가깝다. 국가안보와 군을 생각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라면서도 "최근 안보 상황이 다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을 존중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경제와 민간 협력 없이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저는 정치를 잘 모른다"며 "적어도 자녀들에게 힘들지 않게, 저희 세대보다는 낫게 살아가는 방법, 환경,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게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고 그게 올바른 방향의 정치고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을 도와드리는 것보다 민간에서 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도 필요하겠다고 해서 짧은 군 생활을 마치고 결심하고 나온 게 작년"이라며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되는 게 (저의) 바람"이라고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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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인 조 위원장은 "과거에는 직장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지만 현재 젊은 부모는 아이도 케어해야 하지만 미래가 불투명해 별도의 공부를 해야 하고 다른 분야도 찾아가야 하고 변화를 쫓아가야 하는 여러 일을 병행해야 한다"며 "일관된 정책이나 균형된 정책을 가져갔을 때 조금이라도 근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부모의) 부담감을, 아이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것에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