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권한대행·경제부지사, 기재부 방문…"국비 증액" 요청
내달 2일 정부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앞두고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경제부지사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또다시 전면에 나섰다.

하병필 지사 권한대행은 23일 국회 인근에서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을 만나 경남에 필요한 내년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지난 22일에는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예산을 담당하는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면담했다.

경남도는 지난 16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는 상황에서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핵심 관계자를 만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하 권한대행은 이달 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예상되는 진해신항의 조속한 진행을 위한 1단계 건설 기초조사용역비, 청년창업농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활성화' 사업,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전략금속소재 타이타늄 제조실증사업에 필요한 국비 증액에 대해 중점 설명했다.

경남도는 진해신항 건설(1단계) 145억원,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76억원, 전략금속소재 소성가공기반 실증기반 구축 50억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활성화 사업 18억원,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86억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구축사업 42억원 등 총 34개 사업 1천796억원 증액을 정부와 국회에 계속 건의해왔다.

하 권한대행과 박 부지사는 지난 11일과 12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이종배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 국민의힘 최형두 예결위원 등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