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반려동물 산업도시로…관련 조례 제정 추진
부산에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23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지영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가 5년마다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펫테크(Pet-tech)' 시장을 부산 기업이 선점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보급하는 것뿐 아니라 관련 창업과 마케팅도 지원하도록 했다.

조례안에는 다양한 수요에 따라 생겨나는 반려동물 관련 직업과 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훈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반려동물 관련 기관이나 단체 등을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증진 교육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은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 지원하고 반려동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