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초과세수 납부유예에 "입법사안 이래라저래라 할수 있나"
이날 야당 대선 후보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이 수석은 '납부유예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거야 심의 과정에서 하고, 입법 사안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나"라고 답했다.
이 수석은 "우리 입장은 원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법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바꿔버리면 할 말이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수석이 언급한 '원칙적 입장'은 당정청이 합의해서 만든 예산안을 그대로 고수한다는 의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평상시 같으면 당정 협의를 통해서 하는데, 당정 협의 시스템도 안 돌아가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전 국민 일상 회복 방역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 징수를 미뤄 내년도 예산안의 추가 세입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기획재정부는 이에 난색을 표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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