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케빈 그레이 교수 트위터 화면 갈무리
출처=케빈 그레이 교수 트위터 화면 갈무리
영국의 한 대학 교수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직후 무지개가 떴다는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 로(노)동신문 같다고 촌평했다.

국내 사안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종종 언급하는 케빈 그레이 서섹스대 교수(국제관계학)는 ‘윤석열 참배 마치자 5·18묘지에 뜬 무지개’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마치 로동신문이 보도한 것 같은 한국의 뉴스(South Korean news as if reported by Rodong Sinmun)”라고 언급했다.

자칫 지도자 찬양 일색의 북한 언론처럼 논란이 될 만한 보도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인 셈.

앞서 지난 10일 윤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려 했으나 반대 시민들에 막혀 추모탑까지 가진 못하고 입구에서 묵념하고 돌아섰다. 이때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하늘에 무지개가 뜨자 항의 인파와 윤 후보 지지자들은 무지개를 보며 180도 다른 해석을 쏟아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