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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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계비나 의료비, 가사·간병방문 등 지원이 절실할 경우 ‘국민콜 110, 국민신문고, 정부합동민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권익위는 최근 중병을 앓던 아버지를 1년 가까이 간병하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방치해 결국 숨지게 한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논란이 됨에 따라 정부의 다양한 복지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정부는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계비나 의료비 등 지원이 절실한 경우 긴급지원, 재난적 의료비 지원, 가사·간병방문 지원, 노인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지원을 받으려면 당사자가 신청해야 하는데 이러한 복지제도가 있는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게 권익위 설명이다.

권익위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국민콜 110에 전화하면 행정· 복지·고용 등 다양한 행정민원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콜 110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316개 기관과 연결되어 있으며 228명의 전문상담사가 24시간 주야로 대기해 상담하고 있다.

권익위는 가족 없이 홀로 사는 63세 민원인은 “2년 전 장 절제 수술 후 합병증으로 몸이 아파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생계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국민콜 110은 관할군청 복지담당자에게 연락해 기초생활수급비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상담사례를 소개했다.

또 대표적인 온라인 정부민원창구인 ‘국민신문고’를 활용해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민원을 제출할 수 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2019년 10월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에 문을 연 ‘정부합동민원센터’는 ‘한 곳에서 한 번에’ 여러 정부부처 관련 복합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