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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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을 내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박 수석은 "박원주 신임 경제수석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보직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라며 "뛰어난 정책기획·조정 역량과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제를 충실히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재용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공직사회 인사혁신 업무를 주도해 온 인사정책 전문가"라며 "공무원 인사, 공직사회 개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소통‧공감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라고 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 시스템을 구현하고, 갑질문화 해소 등 고충 사안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안일환 경제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미 추석 전에 사의를 표한 바가 있다"며 "그러나 청와대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정감사를 마치고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 그렇게 되었다가 아시다시피 요소수의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며칠 더 그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리고 이제 요소수가 3개월 정도 분량의 확보를 TF 단장으로서 마무리했기 때문에 오늘 사표 수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새로운 경제수석은 여전히 요소수 TF 단장으로서 이 문제의 업무를 이어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