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34.2%였다. 올해 4월 넷째주(33.0%) 조사 이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3%포인트 오른 62.9%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이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한다”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등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