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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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네 분의 후보 중 어떤 후보가 나가도 부도덕하고 무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당연히 이길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정말 먼 길을 달려왔다. 평소보다 경선 과정도 길었고 무엇보다 우리 후보님들 본경선 기간에만 10번의 토론을 하느라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노력으로 엄청난 성취를 얻어냈다. 전당대회 기간을 거치면서 당원이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국민들의 기대감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것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에 더해 우리 당의 정당 지지율도 탄핵 이후 사상 최대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정권교체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바로 국민께서 인정해주신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마지막 본경선을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토론을 거듭할수록 논리가 첨예해지고 여유로워졌으며 언변이 향상됐다"며 "아마 우리 국민과 당원은 든든함을 느꼈을 것이다. 네 분의 후보 중 어떤 후보가 나가도 상대 후보인 부도덕하고 무능한 이재명 후보를 당연히 이길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저는 당원들에게 당당히 고하겠다. 잠시 뒤 우리 후보가 확정돼서 발표되고 나면 저부터 그 후보를 따라서 일사불란하게 대통령 선거의 전장으로 뛰어가겠다"며 "민주적인 절차로 뽑힌 후보에게 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 오늘 선거 이후로 우리 국민의힘은 단 하나의 리더 아래 일사불란하게 대선을 준비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필승한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