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영화 제작자 차승재 교수 영입
"온라인 소통단·후보직속 청년플랫폼…언택트 선거·2030 소통강화"
與, 2차 선대위 인선…"신복지위원장에 박광온·김연명"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4일 '드림 원팀'을 표방한 2차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선대위원장급 1차 인선 뒤 그에 따른 2차 인선 기준은 드림원팀 기조와 효율적인 선대위 구성"이라며 "신복지위원회, 미래경제위원회 인선으로 후보자 직속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근인 박광온 의원과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이 공동으로 신복지위원장을 맡는다.

'신복지'는 이 전 대표가 내세웠던 핵심 공약이다.

미래경제위원회에는 송옥주 의원과 맹성규 의원이 공동수석으로 이름을 올렸다.

비서실 소속 이 후보 배우자 실장은 이해식 의원이 맡기로 했다.

공보단 공동대변인에는 당 대변인을 맡은 이용빈, 이소영 의원과 원내대변인인 신현영 의원, 이 후보 경선캠프 대변인단이었던 박성준·홍정민·전용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이 임명됐다.

중앙선대위 산하 위원회 중 국가비전위원장은 이 전 대표 측 홍영표 의원이 맡으며, 공동 수석으로 신동근, 김종민 의원이 나란히 임명됐다.

돌봄복지국가위원회 위원장은 남인순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실장은 박용수 정무조정실장이 맡는다.

중앙선거대책본부의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동수석에는 안호영, 전재수 의원이, 정책본부 공동수석에는 김성환, 김성주 의원이 각각 배치됐다.

조직본부 본부장은 안규백 의원이 맡으며, 김철민, 김윤덕, 임종성 의원이 공동수석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동희망 본부 상임본부장에 김주영 의원(상임), 공동으로 이수진 의원(비례)이 임명됐고, 공명선거본부에는 소병훈 의원이 인선됐다.

이 밖에 ▲ 홍보소통본부 박재호, 기동민 의원 ▲ 미디어콘텐츠본부 박주민, 이재정 의원 ▲ 자치분권본부 신정훈, 김정호 의원 등이 각각 공동으로 배정됐다.

농민어민본부 수석은 어기구 의원이 맡으며, 온라인소통단 단장은 이 후보 경선캠프에서 수행실장을 맡았던 김남국 의원이 선정됐다.

고 대변인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소통단을 구성해 언택트 선거 운동을 본격화하고, 2030 세대와 소통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은 후보자 직속기구로 2030 세대 의원과 당 안팎 MZ세대가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인 청년 플랫폼(가칭)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박정 의원이 수석을 맡은 국민참여플랫폼에 영화제작자인 차승재 동국대 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학과 교수가 공동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차 교수는 영화 '살인의 추억' '범죄의 재구성' '역도산' '연애의 목적' 등을 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