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글래스고서 외교장관회담…한반도 평화구축·백신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회담을 열고 한반도 평화구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계기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정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평화구축을 위한 영국의 지지를 당부했으며, 트러스 장관 역시 한국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코로나19 백신 교환 등 팬데믹 공동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은 영국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국내에 도입했다.

정 장관은 이 같은 영국과의 백신 교환으로 지난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인 현안은 물론 정무·경제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양 장관이 뜻을 모았다.

한편, 정 장관은 이번 회담으로 최근 한 달 새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외교장관을 모두 만나게 됐다.

정 장관은 지난달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러시아, 29일 중국, 31일 미국 외교수장과 머리를 맞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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