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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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주장한 것과 관련, "국민의 세금은 집권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하는 꿀단지가 아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심 후보는 이날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재난지원금은 집권여당의 대선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심 후보는 "지금 여당 대선 후보는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말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건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의료 인력과 공공 인력 확충, 손실보상과 상병수당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와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저는 또 나온 게 아니다. 대선후보 이력 하나 더 쌓으려고 나온 게 아니다"며 "백척간두의 선 심정으로 나왔다. 정의당의 집권 전망을 열기 위해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도 무겁고 무거운 소명"이라며 "그렇지만 저와 동지들이 지난 20년 고되고 고된 진보정치의 길에 쏟아부었던 열정과 헌신을 생각하면서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여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단일화의 역사적 시효가 끝났다"며 "양자 대결 구도는 양당 독재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잘라 말했다. 심 후보는 "34년간 번갈아 집권해온 양당은 서로 싸우면서 또 닮아왔다"며 "양당체제 안에서 오직 신·구 기득권만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20년 동안 일관되게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시대정신을 앞장서 제기하고, 털어서 먼지 나지 않는 후보 심상정, 제 자부심이고 정의당의 승리 전략"이라며 "반드시 이기자"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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