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만문제 언급하며 "미국은 무분별한 책동 깊이 반성해야"

북한 외무성이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을 언급하며 미국을 비난하고 중국 편들기에 나섰다.

외무성은 27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대만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비난한 발언을 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이 최근 여러차례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를 하고있을뿐 아니라 동맹국들과 결탁하여 도발을 일으키며 정세를 혼란시키고 있다"면서 "인위적인 지정학적 대결을 고취하고 있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라고 규탄했다는 내용이다.

외무성은 "미국은 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책동이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발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 머리를 숙이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볼티모어에서 열린 CNN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미국이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라며 "우리는 그렇게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며, 대만 문제는 순수한 내정으로, 외부 간섭을 용인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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