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만나 후보 선출을 축하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문 대통령에게 "어제 시정연설을 보니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됐다"며 "저는 지사로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했지만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인 정부로 남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만나 후보 선출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50분간 차담하며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겪어보니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 같다.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달라"고 말했다.이어 "정책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며 "그 과정 자체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완성된 정책이 다음 정부를 이끌어가는 설계다"라고 덧붙였다.또한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저하고 당내에서 경쟁했고 경쟁을 마친 뒤 함께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해냈고, 그동안 대통령과 경기도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왔다"며 "이제 저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고,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 후보가 되셔서 감회가 새롭다"고도 했다.이 후보는 "대통령님을 일대일로 뵙기 쉽지 않은데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민주당의 핵심 가치를 정말 잘 수행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또 "어제 시정연설을 보니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됐다"며 "저는 지사로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했지만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인 정부로 남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벌금 7000만 원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6일 이 부회장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1702만 원의 추징도 함께 명령했다. 검찰이 구형한 것과 같은 형량이다.앞서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을 느꼈기 때문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취지로 변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