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사 "3월9일 한표 찍겠다…대통령 돼 봉하마을 와달라"
"권여사, 내게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사람사는 세상=대동 세상'"
이재명 "盧의 길 가겠다"…권양숙 "남편도 후보 되고 시련 극복"(종합)

권양숙 여사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만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후보"라고 덕담했다.

권 여사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 후보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동석한 전재수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권 여사는 "어려운 이야기를 알아듣기 쉬운 비유로 표현하는 것만 봐도 노 전 대통령과 닮은 점이 많다"며 "이것저것 재거나 복선을 깔지 않고, 국민들이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시원시원하게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 메시지(가 닮았다)"고 했다.

또 "내년 3월 9일 대선일에 확실하게 이 후보에게 한 표를 찍겠다"며 "대선이 끝난 뒤 대통령이 돼 다시 한번 봉하마을에 와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 의원은 "오늘 확실한 한 표, 그러나 사실은 수백만 표를 확보했다고 판단한다"며 "권 여사께서 이 후보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셨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권 여사는 "이 후보님 살아온 삶을 보면 노 전 대통령 인생역정이 떠오른다는 분이 많다"며 "노 전 대통령도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닥친 위기를 피하지 않고 늘 돌파하셨다.

심지어 당 대선후보가 되시고도 시련이 많았는데 결국 다 극복하고 당선되셨다.

이 후보도 많은 난관을 극복해 좋은 결과 있기를 꼭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후보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이 후보가 당선 이후에도 대장동 의혹 등의 여파로 당내 불복 논란 등을 겪은 것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기자들에게 "매년 빠지지 않고 인사 오는데, 그때마다 권 여사께서는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씀하셨다"며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가시고자 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과 제가 말씀드리는 공정한 세상, 대동 세상은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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