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막아라"…민주, 지역성장동력 TF 출범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을 살리기 위한 지역성장동력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1차 회의에서 "앞으로 인구유출과 지방소멸 등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예산, 입법 지원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충청, 세종, 전라, 강원, 제주 등 전 지역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발전 전략 이행을 위한 예산과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 내 권역별 성장동력 예산을 확보하고 주력 입법과제 선정할 수 있도록 매진해달라"고 TF에 주문했다.

TF 단장을 맡은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해 전체 인구의 50%를 넘고 지역 내 총생산도 수도권이 전국의 52%를 차지한다"며 "지방소멸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는 과감한 예산, 과감한 정책으로 돌파해야 한다"면서 "본예산 심의 전까지 권역별 주요 예산을 선정하고 주요 입법과제를 선정해 정기 국회 내 성공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TF 입법지원 분과장을 맡은 김정호 의원도 "지역 청년들이 굳이 서울로 떠나지 않도록, 수도권 주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지방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지역성장동력 TF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 원내대표와 한 원내수석부대표, 김 의원을 비롯해 간사를 맡은 강준현 의원, 강훈식, 김정호, 맹성규, 전재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