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사문서위조…金재직했던 국민대, 도이치모터스 24만주 보유"
국힘 "이재명 논문 심각한 표절"…조국 딸 부산대 입학취소 질의도

국회 교육위의 21일 교육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추궁하며 충돌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에 김 씨가 초중고 교사를 했다는 허위 이력서를 제출했다며 "대학이 경력증명서를 받았을 것이므로 허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김씨 측한테 자료 내주지 말라고 회유, 압박이라도 당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인숙 의원은 질의에서 "김건희가 초중고교 근무경력 허위 이력을 이용해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 등에 취업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김건희가 2014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 조형대학 겸임교원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 해당 이력서 기재 사항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한 번도 아니고 3번이나, 똑같은 허위 사실을 10년 넘게 이력서에 기재한 것은 고의적"이라며 이는 업무방해죄, 사기죄에 해당한다며 교육부의 확인 조치를 촉구했다.

도종환 의원도 "사문서위조, 업무방해 범죄다.

법률 검토를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법률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與, 尹부인 허위이력 제출 맹공…野, 李 석사논문 표절 맞불(종합)

박사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한 국민대 재조사가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안민석 의원은 "국민대가 김건희 논문 검증을 내부 정관에 따라 못 한다고 했다"면서 이는 "교육부를 우습게 아는 것"이라며 특별감사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주장했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국민대가 재조사 논의를 시작한다고 했는데, 국민대 태도를 보면 제대로 조사할지 의혹과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교육부가 직접적인 즉각 재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김건희 씨가 재직했던 국민대 재단이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 16억4천만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런데 주식을 어떻게 매입했는지 그 어느 회의록에도 그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대가 이사회 의결도 없는데 16억4천만원어치를 매입한 건 사립학교법 위반"이라며 "24만주는 김건희 보유 주식이랑 수량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국민대에서 겸임교수로 일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왜 국민대가 이렇게 김씨랑 얽혀있나.

1984년 이후 국민대가 종합감사를 받지 않았다"며 교육부에 국민대에 대한 즉각적인 종합감사를 하라고 요구했다.

유 부총리는 "취득 과정이나 처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감사와 관련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與, 尹부인 허위이력 제출 맹공…野, 李 석사논문 표절 맞불(종합)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가천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정경희 의원은 "이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가천대가 장기간 처리하지 않다가 2016년 8월에야 석사 학위가 유효하다고 결정했다"면서 "표절 의혹이 있었지만 (논문이) 현재도 유효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의 가천대 석사논문은 표절 확인 프로그램에서 표절률이 27%로 나와 심각한 표절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신뢰가 깨진 상황으로, 교육부가 (조 씨의) 부정입학 취소 행정 행위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요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부총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실에 근거해 하자 없이 진행되도록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