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11월 5일 유럽·아프리카 5개 도시 방문
허태정 대전시장, 내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준비 해외순방
허태정 대전시장이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준비를 위해 해외 도시 순방에 나선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내년 UCLG 총회 업무협약 체결 등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2박 14일 일정으로 유럽·아프리카 4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한다.

UCLG 사무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대전 총회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는 게 주요 일정이다.

이 기간 트램 운영 상황 견학, 도시재생 시찰 등 일정도 소화한다.

허 시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UCLG 세계사무국에서 에밀리아 사이스 사무총장과 만나 UCLG 주제·프로그램, 회원도시 참가 홍보, UCLG 총회 개최 비용 등 재정 부담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도시 간 교류·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북한에 구성된 조선도시연맹을 초청하는 서한문도 전달할 예정이다.

내년 UCLG 총회는 10월 3∼7일 대전컨벤션센터 인근에서 140여 회원국 도시 단체장들과 유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전에서는 1993년 엑스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