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 전 세계복싱연맹 주니어페더급 챔피언. / 사진=연합뉴스
홍수환 전 세계복싱연맹 주니어페더급 챔피언. / 사진=연합뉴스
'4전5기 신화'의 주인공 홍수환 전 세계복싱연맹 주니어페더급 챔피언이 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후보를 지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홍 후보 선거 캠프는 "오늘(19일) 13시 30분 홍수환 선수의 지지 선언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수환은 최근 홍 후보 선거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측근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홍수환의 정치인 지지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홍수환은 앞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당시 홍수환은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바른 말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돼서 지지 선언을 하게 됐다"며 "(박근혜 후보가) 정말 준비된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적극 지지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2살인 홍수환은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말한 영상으로 특히 유명하다. 1969년 프로 복싱 무대에 데뷔한 그는 통산 전적 50전 41승(14KO) 4무 5패를 기록했다. 가수 옥희와 결혼 후 이혼했다가 16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하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