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북극서클 총회서 "기후변화 대응 적극 동참"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14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북극서클 총회에서 한국도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16일 전했다.

최 차관은 총회 연설에서 "안정적 북극 거버넌스를 위한 규범 형성 과정에 참여하고, 북극권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기술을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향후 한국의 극지 활동이 인류 공동의 이익 및 극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수행될 것임을 강조하고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수소에너지 기반 기지 건설 협력 등 현재 추진 중인 구체적인 프로젝트들도 소개했다.

14∼17일 일정으로 열리는 북극서클 총회는 2013년부터 매년 10월 각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원주민 공동체 등이 머리를 맞대고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북극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우리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북극서클 총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최 차관은 총회 참석을 계기로 15일 구드라우구르 또르 또르다르손 아이슬란드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북극서클 의장인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 전 아이슬란드 대통령을 예방했다.

또르다르손 장관과 면담 자리에서 양측은 내년 한-아이슬란드 수교 60주년 계기 기념사업과 상호 교역·투자 확대, 관광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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