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가 7일 공개한 창설 70주년 기념 엠블럼./ 재향군인회 제공
재향군인회가 7일 공개한 창설 70주년 기념 엠블럼./ 재향군인회 제공
재향군인회(향군)가 오는 8일 창설 69주년을 맞아 천안함 폭침사건 유족 등 25명에게 장학금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향군은 7일 69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참전용사 후손과 향군회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25명에게 장학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엔 천안함 용사 고(故) 정종율 상사의 유족 정주환 군도 포함됐다. 국가 안보와 향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형년 인천시회장 등 총 277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올해 ‘재향군인의 날’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김진호 향군회장의 기념사는 내부망을 통해 각급회에 전달됐고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도 온라인으로 전달됐다. 향군은 이날 내년 창설 70주년을 기념한 엠블럼도 선보였다.

김 회장은 “향군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병력 동원을 위한 준군사조직으로 창설된 태생적인 안보단체”라며 “지난 70년간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나 국가안보 위기가 있을 때마다 국가안보 제2보루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