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선거인단, 내일부터 투표…"격차 좁혀 수도권서 결선행 쐐기"
'2차 슈퍼위크' 역전 사활 건 이낙연…50만표 향배 주목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2차 선거인단 투표(2차 슈퍼위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과 일반당원이 참여하는 2차 선거인단 규모는 총 50만명으로, 이들 가운데 적어도 35만명(투표율 70% 가정)이 실제 투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누적 과반을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득표차는 11만9천표다.

캠프는 개천절인 내달 3일 발표되는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지사에 과반을 내줬던 1차 선거인단(64만명) 때보다 모집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자체 분석 때문이다.

2차 슈퍼위크 승리로,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고 이어질 수도권 경선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차 슈퍼위크에서는 최대한 격차를 좁히는 것이 목표"라며 "대장동 의혹이 여야 대결로 가면서 잠시 멈칫한 중도층이 다시 움직인다면 해볼 만한 승부"라고 말했다.

'2차 슈퍼위크' 역전 사활 건 이낙연…50만표 향배 주목

캠프의 목표는 이 지사의 과반 저지에 있다.

결선에 가면 반이재명 지지층과 중도층이 결집하면서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셈법이다.

특히 이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이 정국의 메가톤급 이슈로 부상하면서 수도권 지지층의 예민한 '부동산 표심'이 대거 이 전 대표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캠프는 대장동 논란이 여야 전면전으로 비화하자 대응 전략을 전면 수정하기도 했다.

이 지사에 대한 직접적인 공세는 접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조로 선회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이 지사의 이제까지의 설명을 믿는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재차 요구했다.

한편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을 비롯한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사퇴에 따른 당 지도부의 '무효표 처리' 결정을 에 비판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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