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담화에도 남북통신선 여전히 무응답(종합)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남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시도한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도 북한이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정기통화를 시도했으나 북한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공개 제안하자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4∼25일 연이틀 담화를 내며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등 조건을 내걸기는 했지만,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 부부장은 24일 담화에서 남측이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25일에는 종전선언·남북정상회담·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등 현안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담화를 내기도 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지난 8월 10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49일째 남측의 통화 시도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남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 북측과 정기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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