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울산시 북구 박상진 의사 생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울산시 북구 박상진 의사 생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대표는 24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MBC 라디오에 출연해 "경찰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 5개월간 미적거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수사가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도 수사를 자청했고, 특검과 국정조사가 적절하지 않다면 남은 건 검찰과 경찰의 수사 뿐"이라며 "그거라도 빨리 해서 빨리 터는 것이 민주당을 위한 길이자 민주당의 짐을 더는 길"이라고 했다.

야당논리 편승에 대한 지적엔 "전 사건 자체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며 "자꾸 남의 탓으로 돌리는 건 옳지 않다. 그 일이 저 때문에 생겼나. 그건 아니다. 이미 오래 전에 생긴 일"이라고 답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