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래퍼 노엘, 무면허 운전에 경찰 폭행 혐의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 사의…윤석열 반려
래퍼 노엘(좌측)과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래퍼 노엘(좌측)과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이 아들 문제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이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23일 윤 전 총장 캠프 등에 따르면 장 의원은 아들인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 혐의 등으로 입건되자 이에 책임을 지고 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의원은 사의를 여러차례 밝혔지만 윤 전 총장은 이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 노엘은 사건 직후인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노엘은 이번 사건 이전인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노엘은 사고를 낸 뒤 지인 A씨에게 대신 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하도록 부탁한 혐의까지 받았다. 지난해 6월, 1심에서 노엘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를 명령받았다.

노엘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했다. 하지만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OO들"이라며 재난지원금 대상자들을 조롱하는 발언을 내놓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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