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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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국과 화이자의 다각적인 백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이수혁 주미 대사, 남영숙 경제보좌관 및 화이자 존 셀립 수석부사장이 배석했다.

이번에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접견이 이루어짐에 따라 문 대통령은 얀센을 제외한 주요 백신 개발사 대표를 모두 면담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불라 회장과의 만남에서 첫 발언으로 그간 한국에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한 화이자의 각별한 노력에 감사를 전달했다. 화이자가 유례없이 신속하게 mRNA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생산함으로써 전 세계가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화이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한-이스라엘 간 세계 최초의 모범적 백신 상호 교환이 가능했다고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였다.

내년도 백신 추가 확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8월 2022년에 사용할 백신 3000만 회분을 구매키로 화이자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앨버트 불라 회장과 신종 변이바이러스의 지속 출현 등의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 3000만 회분 외에 화이자 mRNA 백신을 추가로 구매·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였고, 이후 실무적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키로 하였다. 특히 내년도 백신의 조기 공급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앨버트 불라 회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앨버트 불라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향후 굳건한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앨버트 불라 회장은 팬데믹 조기 종식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모든 과학적 역량과 생산 능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화이자의 혁신적인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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