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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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통령 선거 캠프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의 주체가 국민의힘이라며,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정식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전현직 관계자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얽혀있다는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 부패세력과 토건세력이 이재명 후보에게 일격을 당하며 부동산개발 사업권을 빼앗겼다가, 금융기관의 외피를 쓰고 다시 나타난 ‘국민의힘 게이트’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오히려 국민의힘의 신영수 전 의원 동생과 관련된 민간개발업자들, 곽상도 의원 아들, 원유철 전 의원이 각각 투자자이고 직원이었고 고문이었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되었다"며 "캐면 캘수록 국민의힘 게이트의 근거가 줄줄이 딸려 올라오고 있다. 화천대유의 실질을 파 보니 이재명이 아닌 국민의힘이 나왔다"고 했다.

민주당 경선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을 향한 ‘경고’도 등장했다. 조 의원은 “아무리 경선 중이지만 국민의힘 게이트를 외면한 채 근거없는 야당의 주장과 같은 의혹 제기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지 마시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이 연휴인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은 오는 24일과 25일로 예정된 호남 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대장동 의혹으로 인한 지지세 하락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한 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는 “내부 여론조사 결과 호남 지역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지지율의 유의미한 하락이 확인됐다”며 “추석을 앞두고 강력한 대응 및 해명의 필요성이 있다고 느껴 이날 회견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캠프 측은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은 박찬대 의원은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와 윤창현 의원, 대선 후보인 장기표 의원을 고발할 계획”이라며 “도시개발의 맹점인 균형발전 및 이익공유를 해결한 우수한 정책 사례가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도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며 "제기되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전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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