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주민 반대 떠나 이전 부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 많아"
부산시, 방산업체 풍산 이전부지 원점에서 재검토(종합)

부산시가 센텀2지구 계발계획에 따른 방산업체 풍산 이전 부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장군 이전은 제대로 보고받지 못한 상태에서 제안이 들어왔고 주민 반대를 떠나서 적절한 입지인지에 대한 이견이 많아서 새로운 부지를 찾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백지상태에서 검토 중이며 풍산 측과 새롭게 이전 부지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 회의에 참가한 낙동강유역환경청, 상수도사업본부 등도 기장군 일광면으로 풍산이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의는 방산업체 풍산이 센텀2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의향서에 대한 법적 규제현황, 산업여건, 환경여건, 토지이용여건, 지역 여론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타당성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풍산은 지난 7월께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풍산 부산사업장 대체부지를 기장군 일광면으로 이전하는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날까지 30차례 부산시청 앞에서 기장군으로 이전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부산시가 첨단산업단지로 꾸미겠다며 추진하는 센텀2지구 예정지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는 방위산업체인 풍산이 자리 잡고 있다.

풍산 이전 문제가 난관에 부딪히면 센텀2지구 사업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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