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05명-경기 564명-인천 120명 등 수도권 1천289명, 비수도권 336명
오후 6시까지 1천625명, 어제보다 71명↑…내일도 2천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554명보다 71명 많다.

다만 지난주 수요일(9월 8일)의 중간 집계치 1천662명보다는 37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289명(79.3%), 비수도권이 336명(20.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05명, 경기 564명, 인천 120명, 부산 56명, 충남 47명, 대구 44명, 경북 33명, 충북 30명, 경남 28명, 강원 25명, 대전 19명, 울산 16명, 전북 13명, 제주 11명, 광주 7명, 전남 6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 안팎, 많으면 2천1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26명 늘어 최종 2천80명으로 마감됐다.

오후 6시까지 1천625명, 어제보다 71명↑…내일도 2천명 안팎 예상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16일로 72일째가 된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2천8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96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764명 수준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학교·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서울 은평구의 고등학교와 강동구의 고등학교에서는 각각 12명,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송파구의 중학교와 인천 서구 중학교에서도 각각 11명, 1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인천 부평구 직장(2번째 사례·누적 26명), 부평구 콜센터(19명), 경기 시흥시 금속제조업(10명) 등 직장 내 종사자를 고리로 한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 어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