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대선 공약·차기 국정과제 반영 위해 노력"
"전남을 신해양·관광·환경 수도로" 32개 정책과제 발굴
전남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선 공약으로 건의할 32개 핵심과제를 내놓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e-브리핑을 통해 '환태평양시대 신해양·관광·환경 수도 전남 실현'을 대선공약 과제의 비전으로 발표했다.

국가균형발전·미래성장동력을 핵심 키워드로 8대 추진전략과 32개 핵심과제로 구성됐으며, 지역발전과제 24개 제도개선 과제 8개도 함께 제시했다.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로 수도권 경제수도·충청권 행정수도에 이은 신해양·관광·환경 수도 건설과 광주·경남·부산·울산을 잇는 남해안 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을 내놓았다.

전남 새 성장동력으로는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그린수소 에너지 섬·인공태양공학연구소 등 4개 과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개최,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등 3개 과제를 선정했다.

또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남해안 탄성소재벨트 등 3개 과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무안공항 연계 의료특화단지 구축 등 3개 과제도 채택했다.

세계적 관광·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영호남 동서내륙 광역 관광벨트·마한문화권 복원 세계화·국립남도음식진흥원 등 4개 과제, 첨단 농산업 융복합단지·국제 유기농식품 수출 플랫폼·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등 6개 과제도 제시했다.

"전남을 신해양·관광·환경 수도로" 32개 정책과제 발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서해안 고속철도·서울~제주 고속철도·광주~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등 5개다.

RE100 산업벨트,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 해안관광도로 '다도해 선샤인웨이' 등도 대선공약에 반영시켜 다음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립 영산강 하구관리센터 설립·한반도 서남권 랜드마크형 거점역 구축 등 지역발전 정책과제 24건과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제도 마련·농어민공익수당 국가정책화 등도 제도개선 과제로 건의한다.

전남도는 각 정당 후보가 선정될 때까지 과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각 정당·후보자 캠프를 찾아가 설명하는 등 대선공약 반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19대 대통령 공약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해경 서부정비창,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등을 반영해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 "전남의 미래를 밝혀줄 새 성장동력 사업들을 대선공약과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