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혁신플랫폼, 산학협력 기술개발 공모에 53억 투입
경남도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이 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지역대학 인재를 양성하고자 53억원 규모 산학협력 기반 기술개발 공모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핵심 분야인 미래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를 신설해 친환경 및 자율 자동차, 스마트 선박, 수소 생산 및 저장,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등 지역의 핵심전략 산업 분야 기술을 개발한다.

과제 주관기관으로 지난해는 대학 전임교원, 정부 출연 연구소 연구원으로 제한했으나 올해는 기업 연구원을 추가해 과제책임자의 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기업 수요가 반영된 현장맞춤형 기술개발을 할 수 있게 돼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에는 자유 공모방식(BOTTOM-UP) 과제를 추진했으나, 올해는 지정 공모방식(TOP-DOWN)을 추가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대형과제를 추진한다.

예산 규모가 크고 개발기간이 길어 초기 과제 분야 설계단계부터 방향성을 설정해 과제를 계획하고 진행한다.

미래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는 최대 4년 동안 연간 5억원 규모의 대형과제를 시행한다.

특히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 Ulsan) 공유대학 학생의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자 추진과제에 학생들도 참여한다.

USG공유대학은 지자체,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협력해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공유형 대학 모델이다.

기술개발 공모사업 과제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홈페이지(http://gn-platform.or.kr/main.do) 사업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