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고위급회의서 아프간 위기 논의…한국 "인도적 지원 동참"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 각국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아프간 인도적 상황에 관한 유엔 고위급 회의'가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세계 각국 장관급을 포함해 92개국, 33개 국제·지역 기구와 22개 비정부기구(NGO)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프간의 인도적 위기에 우려를 나타내고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한국 정부 대표로 화상으로 참석한 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아프간 내 여성과 아동이 직면한 어려움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정부는 지난 20년간 아프간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참여해왔고,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