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도시 위상 흔들려…다시 시작해야"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춘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정배 전 석탄공사 사장, 춘천시장 출마선언
유 전 사장은 8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수부도시 춘천이 흔들리고 있어, 이를 되짚어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지역 경제발전과 성장을 위해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 네트워크를 동원해 일자리를 만들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기업을 이끌면서 공감과 소통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몸소 겪었다"며 "춘천시장의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은 저도 공감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갔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장 낮은 곳에서 강원도의 수도, 춘천의 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사장은 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 춘천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을 거쳐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3년간 역임한 뒤 지난 2일 사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