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중 외국인 9.2%…백신접종·검사 독려
서울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접종과 선제검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내 전체 확진자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7월 6.3%에서 8월 9.2% 수준으로 높아졌다.

서울의 외국인 등록 인구는 지난해 기준 24만2천623명으로, 전체 등록 인구의 2.45%를 차지한다.

하지만 내국인보다 까다로운 예약 절차와 다국어 안내 부족 등으로 외국인 백신 접종률은 저조한 상황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에 자치구와 경찰서, 외국인 지원시설과 함께 구로·영등포·용산 등 주요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현장 합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접종 관련 내용을 한눈에 정리한 안내문을 배포해 내·외국인 구별 없이 동일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지역에 부착한 포스터와 안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선제검사도 계속 독려한다.

외국인 주민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보(13개 국어)는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globa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글로벌센터 대표전화(☎ 02-2075-4180)로 문의해도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