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여당이 허경영 벤치마킹"…許 "정치인이 다 따라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는 6일 인천에서 2차 회동을 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대교에서 만나 주거니 받거니 서로를 추켜세웠다.

안 전 시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 건설된 인천대교를 보며 "민주당 사람들이 허경영 후보의 공약을 벤치마킹하는 것처럼, 제 다리도 벤치마킹하러 온다"라고 말했다.

허 명예대표도 "인천대교는 세계적인 다리"라며 "국가 돈 없이 민자로 해서 한국과 아시아의 명물을 만든 것은 대단하다"라고 덕담했다.

두 후보는 인천대교를 둘러본 뒤 송도 센트럴파크도 함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시장은 송도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일자리와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새로운 영역을 개발하는 게 저와 허 후보님의 정책 마인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 명예대표는 "민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라며 "(안 전 시장은) 우리나라 도시 개발의 최고 선두에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두 후보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30년 전부터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천만원을 주자고 해 사기꾼 코미디언이라 조롱받던 허경영이 비로소 33정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여야 모든 정치인이 다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했다는 주장이 담긴 사진까지 올리며 "심지어 이제는 헤어스타일까지도"라고 적었다.

안상수 "여당이 허경영 벤치마킹"…許 "정치인이 다 따라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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