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특별자치도 추진·금강산관광 재개 등 강원권 공약 제시
이재명 "평화시대 선도 디지털·그린 뉴딜의 메카 강원도 조성"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강원도를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그린 뉴딜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남북평화의 상징인 강원도의 평화특별자치도 추진 등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강원도는 남북대치 상황 및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오랜 세월 발전에서 소외됐다"며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하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과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도 지원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남북평화의 상징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어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 대북정책을 통해 남북 상생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과 액화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및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 지원, 규제 자유 특구 지정, 풍력·바이오 에너지 인프라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 지사는 "천혜의 환경을 활용한 해양·산악·내륙 관광을 육성하는 등 관광산업을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동해관광공동특구와 연계해 강원도를 종합적인 레저와 휴양을 위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철도 등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평화시대 선도 디지털·그린 뉴딜의 메카 강원도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