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정책위의장 역임 관료 출신 온건파 정책통
이종배 예결위원장 "코로나 극복 중점 두고 예산 살필 것"
21대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31일 "지역적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을 떠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라의 발전과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여야 간 최선의 합의를 이끌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음성군수, 청주 부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제2차관 등 32년간 공직자의 외길을 걸은 관료 출신의 경력을 살려 낭비되는 혈세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국가 예산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제대로 편성되고 집행됐는지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엄밀히 감시하고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뒤 21대 총선까지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11년 충주시장 재선거를 포함해 4차례 연속 '선거 불패'다.

20대 국회에서는 산업위와 예결위의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간사로 활동하며 여야 협상을 조율했다.

풍부한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 전문성과 차분한 성격을 겸비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호영 원내대표 시절에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 충북 충주(64) ▲ 고려대 행정학과 ▲ 행정고시(23회) ▲ 충북도 행정부지사 ▲ 행정안전부 차관보·제2차관 ▲ 19∼21대 국회의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