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이낙연 후보 대전·충남 표밭 다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후보가 주말인 28일 대전과 세종, 충남 등을 누비며 표밭을 다졌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덕연구개발특구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대덕 특구를 세계적 융합연구와 창의적 인재 허브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창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며 "국가 디지털 대전환과 산학연 네트워크 거점, 과학문화 기반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 영역에서 공모한 과학기술 과제를 보면 90% 이상이 성공했다고 하는데, 이는 성공할 과제만 연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성공 가능성은 작지만 정말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고, 연구자가 충실하게 과제를 수행했느냐를 더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모 방식과 지원 대상, 연구 주제, 연구자 평가 방식을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래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개발 투자를 하는 나라답게 과학기술 강국으로 실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이낙연 후보 대전·충남 표밭 다져

이 지사는 '정부 공모 모든 사업에 수도권 배제'를 묻는 말에 "수도권에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지방이 해야 할 일도 있고, 경쟁해야 할 일도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 봉쇄는 실현 가능성이 없으니 지방에 가산점이나 우선권을 제공해 배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대전에서 제안한 기획사업인 케이(K)-바이오랩 허브를 공모로 돌린 뒤 인천에 준 것은 대전이 섭섭할 만하다"며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중앙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배려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군 내포신도시 내 충남도서관을 방문한 뒤 충남 북부상공회의소에서 천안아산권역 첨단산업단지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충청 일정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오전 중 세종의사당 부지와 로컬푸드 매장인 싱싱장터 도담점, 세종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캠프 소속 30여명의 의원들은 구역을 나눠 저인망식으로 충청권 읍·면·동을 누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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