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취약계층 노동자 처우개선 등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25일 경기도청에서 '노정 교섭 협력 선언식'을 한 뒤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경기도-민노총 경기본부, 노정 교섭 협력 선언
양측은 선언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 어려워진 취약·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합의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태스크포스(TF)도 공동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TF는 경기도와 노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1개월 안에 출범하기로 했다.

또 구체적인 협의와 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실무위원회'를 구성, 6개월에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힘을 합쳐야 하는 정책 파트너인 만큼 함께할수록 더 나은 대안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노동정책 전반 방향을 수립하는 데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