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1중 구도 변수되나…합종연횡·친문·文지지율 변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경선레이스의 하이라이트인 지역별 경선투표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당원들의 물밑표심이 드러나면서 '1강 1중 다약' 구도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되는 가운데, 각 캠프는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각종 변수를 따지며 총력전 체제로 돌입하는 모습이다.

첫 경선지역은 충청이다.

오는 31일부터 온라인투표에 들어가는 대전·충남의 선거인단 투표결과는 9월 4일 공개된다.

세종·충북(9월 5일), 대구·경북(9월 11일), 강원(9월 12일) 순으로 투표결과가 공개되면서 초반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순회경선에서는 국민과 일반당원 약 70만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처음 공개된다.

이른바 1차 슈퍼위크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20% 중후반대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10%대 지지율로 추격하는 모습이다.

과반을 장담할 정도로 '이재명 대세론'이 확고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결선투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1차 슈퍼위크를 전후로 판세가 어느 정도 윤곽을 보이면 완주가 의미 없다고 판단하는 주자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합종연횡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젠 선거인단 싸움…與경선, 슈퍼위크 총력전 모드

'황교익 사태'와 '먹방 논란'으로 확대된 이 지사의 '지사직 리스크', 민주주의4.0을 중심으로 친문 강성 인사들의 반이재명 움직임도 경선판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친문계의 움직임과 맞물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처럼 40%대의 탄탄한 지지세가 유지된다면 당내 친문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반대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꺾인다면 중도층을 겨냥한 주자들의 차별화 움직임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지도부의 한 인사는 "순회경선이 진행될수록 주자들이 자기 색깔을 내면서 선거전이 더욱 역동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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