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70% 경제' 성장전략 2탄
이낙연, 중소벤처 공약…"모태펀드 10조까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9일 "모태펀드를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한 복수의결권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고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독자 생존력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며 이러한 내용의 중소벤처기업 공약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과제로 ▲ 연구개발(R&D) 능력 배양 ▲ 우수인력 확보 ▲ 자본조달력 강화 ▲ 대기업과의 공정한 동반성장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수요자(기업) 중심으로 다시 짠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2005년부터 시작한 모태펀드의 올 상반기 누적 조성금액은 총 7조원"이라며 "창업의 종잣돈에 해당하는 모태펀드 규모를 10조원으로 늘려 유망 벤처기업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제도가 조속히 출범하도록 지원하고, 현재 2조원대인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자본금을 2배로 확충해 기술기업의 대출 보증과 자금 지원 규모를 크게 늘리겠다"고 했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 제도를 도입해 경영권 우려없이 오직 경영에만 몰두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공약에 담겼다.

이 전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기술탈취를 방지하겠다"며 "정부조달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우대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소벤처기업 지원 공약은 '중산층 70% 경제' 성장전략의 2탄 격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제조업 발전전략을 1호로 내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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