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정상, 경제인들과 간담회…민간협력 강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7일 오후 양국 주요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LS, 두산중공업, 롯데제과, 포스코인터, 셀트리온, 효성, 동일토건, 코트라 등 카자흐스탄과 협력 중이거나 관심이 큰 10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삼룩-카즈나(국부펀드), 카자흐텔레콤(통신), 카스피그룹(금융), 미네랄프로덕트(자원) 등 4개 기업 대표가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신북방정책 및 뉴딜정책과 카자흐스탄의 신경제정책인 '누를리 졸'의 결합을 통한 긴밀한 협력과 빅데이터, 우주개발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카자흐스탄은 2050년 세계 30위 경제권 진입을 목표로 운송·물류, 산업, 에너지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누를리 졸'을 추진 중이다.

또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양국 기업 대표들로부터 민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 다양한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