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여야 대권 주자 지지 선언 잇따라
광주와 전남에서 여야 대권 주자들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광주·전남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17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 문화예술 생태계의 위기를 제대로 꿰뚫고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공공의 안전망을 확보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실용적이며 혁신적인 정책들로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했다"며 "문화예술인들의 기본 소득과 사회보장 지원 정책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이 후보와 협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자들도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후보는 경제 대통령 리더십, 공정 대통령 리더십, 민생 대통령 리더십을 모두 갖춘 유일한 후보로 국부 창출, 일자리 창출, 경제 회복, 공정 회복, 민생 회복을 실현하고 특권과 반칙을 강력하게 척결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을 강하게 해소할 유일한 정권 재창출 후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세균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계승하는 유일한 민주 정통 후보"라며 "중도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민주 정부 4기 정권 재창출을 해낼 유일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송기석 전 의원 등도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에서 이제는 더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하며 정권 교체를 위한 새롭고도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함성이 치솟고 있다.

그러한 정치적 힘과 세력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 후보가 호남의 새로운 정치 세력을 구축하고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중도, 더불어민주당에 비판적 인식을 가진 세력이 함께하는 범야권을 묶어내는 역할을 통해 정권교체라는 대의적 명분을 실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