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한일 해저터널, 왜 불리한 것만 생각하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김태호 의원은 12일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한일 해저터널, 2030 부산 엑스포 등을 현안으로 꼽으면서 "거대 인프라가 형성되면 그 주변에 경제, 산업, 관광 재편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큰 틀에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라는 게 말뿐"이라고 지적하면서 "(메가시티에서) 일본권까지 연결되는 한일 해저터널이 상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왜 불리한 것만 생각하느냐"며 "강점을 가지고 갈 수도 있고, 그런 부분들을 비전으로 담아서 정치적 역량을 집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방을 살리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법인세를 아예 면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돈을 규제하고, 땅을 규제하면 미래 산업이 생길 수가 없다"며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지율이 비교적 낮다는 지적에는 "오리지널 도지사, 국회의원, PK를 가장 잘 알면서도, 떠나지 않는 사람은 김태호가 거의 유일하다"며 "정권교체에 대한 마음을 강하게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