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하와이 레이더 배치 예산 배정…북한 ICBM 등 대응

미국 의회가 북한 등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응하는 본토 방어 레이더의 하와이 배치 예산을 추가 배정했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최근 의결한 2022 회계년도 국방수권법안에 본토 방어 레이더 배치 계획 관련 예산 8천500만 달러(약 980억원)를 포함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상원의 이번 예산 배정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지원 중단 결정을 내려 논란이 됐던 하와이 본토 방어 레이더 배치 계획을 계속 추진하도록 요구한 것"이라고 VOA는 설명했다.

하와이에 이 레이더가 배치되면 태평양 방면에서 날아오는 ICBM의 탐지 능력이 향상돼 알래스카나 캘리포니아에 배치된 요격 미사일의 발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023년 하와이 배치를 목표로 추진된 이 레이더의 배치 장소 문제를 들어 개발지원 중단 방침을 밝혔지만, 의회는 지난해 말 2021 회계년도 예산으로 1억3천3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국방예산에서 하와이 레이더 관련 예산을 제외했지만, 이번 의회 의결로 관련 계획이 계속 진행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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