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작은영화관 '담빛시네마' 20일 개관…관람료 6천원
전남 담양군은 전국 동시 개봉 영화를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최첨단시설을 갖춘 작은영화관 '담빛시네마'를 오는 20일에 정식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담빛시네마는 담양문화회관 옆에 신축된 청소년문화의집 1층에 들어선다.

상영관 2개 관 99석과 매점, 휴게소 등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2D와 3D 입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가족 중심의 여가문화 생활과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담빛시네마는 전국적인 로컬시네마 업체인 ㈜댕스코에서 위탁 운영하며 관람료는 대도시 일반 영화관의 60~70% 수준인 성인 6천원이다.

영업은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정식 개관에 앞서 군민을 대상으로 18일과 19일 이벤트 행사로 무료 상영한다.

상영작은 김윤석·조인성 주연의 '모가디슈', 황정민 주연의 인질' 2편이며, 당일 오전 11시부터 무료 관람권을 배부한다.

군 관계자는 "1960년대 영화전성기를 누렸던 담양극장, 명성극장 등 그 시절 옛 영화를 소중하게 간직했던 추억을 상기시키는 상설 영화관의 부활이기에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개관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지역민을 위로하고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