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미·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대북 제재 해제를 원한다는 분석에 대해 “(북한이) 어떠한 종류의 관여도 하지 않는 이상 유엔의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미·북 대화 전제 조건으로 광물 수출·정제유 수입·생필품 수입 허용 등을 들었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와 관련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북한과 외교적으로 관여할 준비가 돼있다고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이 우리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의 잇단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4일 오후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이어 오는 6일 북한 측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도 참석한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북 간 서신 교환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북측 반응에 대해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를 환영하고 남북 대화와 관여를 지지한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 달성에 필수적인 긍정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든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한 제안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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